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올해 인플레 추정치 185%로 상향 조정

올해 연간 인플레 추정치, 지난달 180.7%에서 185%로 상향

통계청 "10월 연간 인플레이션 142.7%…전월比 8.3%"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중고 의류매장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 로이터>

 

 

 

지난 10월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무려 143%에 육박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185.0%로 상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분석가들의 조사에 따라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지난달 180.7%에서 185.0%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실시하고 컨설팅업체, 금융기관, 국내외 연구센터의 38명이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참여한 시장기대조사(REM)에 따르면 11월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1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르헨티나 국가통계국(INDEC)에 따르면 10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무려 142.7%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8.3%에 달했다. 다만 이는 지난 8월과 9월의 최고치와 분석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남미 경제 2위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1991년 이후 최고 상승폭으로 치솟았다.

실제 아르헨티나에서는 140%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구의 5분의 2가 빈곤 속에 살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청바지 가격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져 월 최저 임금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3/11/202311145026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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