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 6천억 상당 비트코인·폴리곤·리플 계좌 이동

 

엄청난 자금을 굴리는 고래들이 최근 급등 후 횡보 중인 비트코인과 폴리곤, 그리고 XRP 6천 억원 상당을 지갑 간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가상화폐 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 얼라트(Whale Aler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고래들이 수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폴리곤(MATIC), XRP를 다양한 지갑과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갑자기 이동시키고 있다.

엄청난 투자금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자의 경우 알려지지 않은 지갑에서 1억2483만 달러(1579억 원) 상당의 5502 BTC를 역시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옮겼고, 또 다른 투자자도 익명의 지갑에서 1억1343만 달러(1435억 원) 상당 비트코인 5000개를 다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특히 웨일 얼라트가 주목한 거래는 1435억 달러 상당의 5000 BTC로 이동된 지갑에서 2차에 걸쳐 인출해 2055만 달러(260억 원) 상당 902 BT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통해 역시 익명의 지갑으로 옮겼다.

또한, 2986만 달러(378억 원) 상당의 1300 BTC도 알 수 없는 계좌에서 코인베이스로 이동되었다.

이어 폴리곤과 XRP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막대한 자금을 굴리는 고래들이 미지의 지갑에서 2659만 달러(336억 원) 상당 2000만 MATIC를 다른 지갑으로, 또 다른 고래도 2380만 달러(301억 원) 상당의 MATIC 1800만 개를 다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XRP에서도 눈에 띄는 2개의 거래가 나타났다. 먼저 알 수 없는 지갑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이용해 1359만 달러(172억 원)에 해당하는 3400만 XRP를 기존 계좌에 추가했다.

또 다른 XRP 고래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에서 알 수 없는 지갑으로 1009만 달러 상당(127억 원) 2540만 개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횡보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3/02/202302104780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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