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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앞 우회전입니다”...렌즈 꼈는데 네비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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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3. 2. 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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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의 AR구현 스마트 콘택트렌즈 기술이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상용화 앞당길수 있는 기술
한국전기연구원·UNIST 개발
3D 프린터 활용...기판 제약 없어
“AR기기 소형화·범용성 향상 기여”

 

국내 연구진이 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눈 앞에 내비게이션이 펼쳐지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6일 한국전기연구원은 스마트3D프린팅연구팀의 설승권 박사 연구팀과 UNIST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프린터로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사람 눈에 일반 렌즈처럼 장착돼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제품이다. 주로 질병 진단 등 목적으로 활용돼 왔다.

구글 등에서는 AR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에 나섰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AR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낮은 전력으로 구동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소재가 필요한데, 전기를 이용해 얇은 층을 만드는 형태로 색을 코팅하다 보니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3D프린터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렌즈 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패턴을 인쇄해 AR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물방울 등을 일정 압력으로 누르거나 당기면 물방울이 터지지 않으며 외벽에 곡면이 형성되는 ‘메니스커스’ 현상이 활용됐다. 사용 가능한 기판에도 제약이 없고, 곡면에도 패턴 형성이 가능하다.

 

설승권 박사(왼쪽),정임두 교수(오른쪽)

 

이를 이용하면 렌즈만 착용해도 AR로 네비게이션을 사람 눈 앞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 박사는 “기존 스마트 고글이나 안경보다 훨씬 편하고 저렴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상용화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AR기기의 소형화와 범용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0632339

 

“100m 앞 우회전입니다”...렌즈 꼈는데 네비가 된다고? - 매일경제

네이게이션 되는 콘택트 렌즈 상용화 앞당길수 있는 기술 한국전기연구원·UNIST 개발 3D 프린터 활용...기판 제약 없어 “AR기기 소형화·범용성 향상 기여”

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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