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내년에 출시할 스마트 안경에 소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을 내놓을 것이라는 계획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메타가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 9월 '커넥트' 행사를 통해 안경 내부에 소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차세대 확장현실(XR) 안경 '오라이온'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안경 렌즈에 사용하는 실리콘 카바이드 공급 문제로 앞으로 2년 정도의 추가 개발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장 내년 하반기에 등장할 삼성의 헤드셋과 구글의 스마트 안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경의 한쪽에만 인공지능(AI) 비서의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를 볼 수 있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이 '제미나이 2.0' 발표 당시 공개한 스마트 안경 프로토타입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는 이 제품을 직접 테스트했다며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여기에는 외부 화면을 보는 도중 AI 비서가 영상을 이해하고 길을 안내하거나 간판을 번역하고 사용법 등을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즉, 외부 화면을 보면서 동시에 메시지를 띄워주는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이 적용됐다. 하지만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youtu.be/LzeusEptya8
메타도 이런 내용이 전해진 뒤 대응에 나선 셈이다. 특히 구글 발표 직후인 16일에는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AI 영상 분석과 실시간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예고됐지만, 석달 동안 업데이트가 늦어졌던 기능이다.
이처럼 스마트 안경은 내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분야로 떠올랐다. 지난 5일에는 애플이 코드명 '아틀라스'라는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등장했다.
구글도 지난주에는 스마트 안경 프로로타입 개발을 위해 증강현실(AR) 안경 스타트업 매직리프의 직원 100명을 계약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년에 등장할 주요한 스마트 안경은 AI 비서와 음성 대화를 통한 '핸즈프리'는 물론, 내부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시지나 지도, 정보 등을 보여주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 유력해졌다.
https://youtu.be/Ki68YAS9-Fk?si=-w_uhm7x48GM1SX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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