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얼마전 사내에서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AI 모델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떠올리는 사진을 게시했다. 또 벤치마크 사이트인 챗봇 아레나에는 오픈AI가 제작했다는 '익명 챗봇'이 등장했다. 'GPT-5'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벤처비트는 7일(현지시간 알트먼 CEO가 X(트위터)를 통해 딸기 사진을 공개하며 “정원에서 보내는 여름을 좋아한다(i love summer in the garden)”라는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합성 사진이 아니라, 자신의 정원에서 찍은 진짜 사진이라는 말 이외에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알트먼 CEO가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소문을 인정했으며, 이 모델이 조만간 GPT-5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트로베리는 AI의 추론 능력을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진 모델이다. 이는 지난해 말 인공일반지능(AGI)에 도달할 유력한 단서로 꼽은 '큐스타(Q*)'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AGI 5단계 중 2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단계는 1단계인 단순 챗봇을 넘어, 2단계는 박사 수준 교육을 받은 사람처럼 고도의 추론이 가능한 '추론자(Reasoners)'다. 스트로베리는 GPT-5에 통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빈두 레디 아바쿠스 AI CEO는 이를 "스트로베리 프로젝트에 대한 명백한 언급"이라고 말했으며, 처비라는 기술 전문가는 "이 외에 무슨 단서가 더 필요한가"라며 GPT-5 출시 임박을 기정사실화했다.
여기에 새로운 ‘익명-챗봇(anonymous-chatbot)’이라는 AI 모델이 LMSYS의 챗봇 아레나에 등장하면서 GPT-5 출시 논의에 불을 지폈다.
이 챗봇은 요청을 받으면 "GPT-4 모델 패밀리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또 이를 사용해 본 일부 전문가들은 GPT-4o나 다른 첨단 모델에 비해 추론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픈AI가 모델 출시에 앞서 가명으로 챗봇 아레나에서 성능을 테스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챗봇 아레나에 ‘gpt2-챗봇(gpt2-chatbot)’ 모델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이 모델을 누가 만들었는지, 왜 예고 없이 벤치마크 사이트에 공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능이 오픈AI의 GPT-4에 견줄만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모델은 결국 GPT-4o로 밝혀졌다.
이번에 등장한 ‘익명-챗봇’도 ‘gpt2-챗봇’과 유사한 네이밍 스타일을 가졌다.
이 밖에도 며칠 전부터 GPT-5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겹치고 있다.
GPT-5의 핵심 개발자인 공동 창립자 2명이 동시에 퇴사와 장기 휴가를 떠난 일, 정부 소속 기관에 새 모델 테스트를 맡겼다고 밝힌 것, 그리고 90일에 걸친 내부 평가를 통해 이사회 승인 후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이 거의 끝나가는 점 등이다.
또 오픈AI가 GPT-4 기반 모델을 출시한 지 거의 1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앤트로픽과 구글, 이제는 메타와 같은 오픈 소스 경쟁사들까지 GPT-4를 따라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GPT-5가 이르면 이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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