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우디, 이집트중앙은행내 예치금 등을 활용한 대이집트 투자 확대 공약
Khale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이끄는 사우디 대표단은 8.1. 이집트 지중해변 휴양지 알알라메인시 정부 청사에서 열린 Madbouly 이집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집트가 사우디의 중요한 투자처로 유망한 시장이자 다른 국가로의 수출 거점이라면서 사우디 투자자들에게 투자 확대를 장려하고 있으며 이집트 중앙은행 내 예치금을 -> 투자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집트 중앙은행(CBE) 통계에 따르면 사우디가 CBE에 53억불 장기 예치금을 포함한 약 103억불 상당을 예치하고 있습니다.
※ 상기 회담에 이집트측에 Al-Khatib 투자통상 장관, Heiba 투자청(GAFI) CEO 등이, 사우디측에 Al-Hussaini 주이집트 사우디 대사, Al-Amiri 사우디-이집트 비즈니스 협회장, Al-Shathri 사우디국부펀드(PIF) 증권사모펀드 담당국장 등이 배석하였습니다.
Madbouly 총리는 사우디와 제반 분야에서 양자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면서, 사우디 투자자들의 애로사항의 70%를 해결하는 등 이집트 정부가 투자 장려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상호 투자 보호·촉진 관련 양자 협정 체결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유관 장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상기 사우디의 대이집트 투자 확대 관련, Hossam Heiba 이집트 투자청(General Authority for Investment and Free Zones) CEO는 8.6. Bloomberg 중동협력매체 Asharq Business와 인터뷰에서 8월 중 투자청 내 사우디 투자 전담 사무실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집트에 전략적 투자를 계획하는 여타 국가들을 위한 전담 사무실 개설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집트 통계청(CAPMAS)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집트의 아랍국가 중 최대 무역파트너이며, 사우디의 대이집트 민간부문 투자규모는 350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집트-사우디 비즈니스협회 통계에 따르면 양국 무역규모는 79억불(대사우디 수출 27억불, 수입 52억불)에 달합니다.
2. 이집트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밀 가격 인상
중동경제매체 Ashraq Business는 8.4. 자사가 입수한 이집트 정부 문서를 인용, 이집트 국내물자부가 8.1.부로 보조금 지원용 제빵소에 공급되는 국산 및 수입 밀의 판매 가격을 약 20% 인상한 1톤당 13,750EGP로, 일반 빵 소매점에 공급되는 밀가루 가격을 약 35%인상한 1톤당 16,000EGP로 책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동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기 인상 결정은 보조금 지원 빵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상에 따른 부담액이 국가 예산에서 충당될 것이라고 하는 한편, 동 인상의 목표는 제분소 및 빵 소매점 가격을 통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집트 정부는 2014년 보조금 지급용 스마트 카드를 도입한 이래 식량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7천만명이 넘는 국민들에게 1인당 월 150여개의 빵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편 보조금 삭감 계획의 일환에서 최근 2024.6.1.부로 30년만에 보조금 지원 빵 가격을 300% 인상 조치한바 있습니다.
3. 이집트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비료 가격 폭등 문제 해결 노력 경주
최근 이집트 정부는 천연가스 생산저하 등으로 초래된 가스공급난을 타개하고자 에너지 집약 산업인 비료산업에 가스 공급량을 30%까지 감축하면서, 비료 생산 저하 및 비료 가격의 54%까지 급등한 상황이 초래되었고 이에 더해 위조 문서를 통한 보조금 지원 비료 불법취득 및 고가 매매 양상 등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언론은 고위 정부 관계자를 인용, 상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보조금을 지원받는 비료 가격을 1톤당 4,800 EGP에서 6,300EGP로 30%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경제매체 Enterprise는 7.18. 민간 및 국영 비료 제조업체들은 각 생산량의 30% 및 50%를 보조금 지원 가격으로 농업부에 판매해야 되는 규칙 등으로 인해 손실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조명 보도했습니다.
Nader Noureldin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농업분야 전문가는 7.30. 이집트 언론에 비료 가격 폭등 해결이 지연되면 이집트 내 작물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할 수 있고, 수출량도 축소되어 국가 외환보유액까지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한편, Madbouly 총리는 8.1. 석유광물자원 장관과 비료 생산 현황을 검토하는 회의를 갖고 보조금이 지원된 비료가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비료 공장에 필요한 천연가스 공급을 보장하여 비료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의 후속 조치들을 검토했습니다.
4. 이집트 정부, 오는 9월 대규모 사회지원 패키지 발표 예정
이집트 경제매체 Enterprise는 8.6. 정부 소식통을 인용, Madbouly 총리가 오는 9월중에 임금 및 연금 인상 등 저소득층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 방안이 포함된 역대 최고 규모의 사회지원 패키지(10월 시행)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동 매체는 또한 상기 사회지원 패키지는 지난 6월부로 보조금 지원 빵 가격의 300% 인상에 이어 지난 7월 최대 15%까지 유류비 인상 및 이에 따른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으로 취약계층에 가해진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시키고, 점진적인 보조금 철폐 계획의 일환에서 오는 9월 단행될 전력 가격 인상 조치를 앞두고 추진되고 있다고 부연하였습니다.
El-Sisi 대통령은 지난 2.7. 지속되는 경제 위기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서 공공 부문 임금 인상, 소득세 감면, 연금 인상을 포함한 1,800억 EGP 규모의 사회지원 패키지(3월부로 시행)를 발표한 바 있으며, 상기 오는 9월 추진되는 사회패키지는 지난 2월에 이은 두번째 패키지입니다.
Madbouly 총리는 지난 7.8. 하원 본회의에서 신정부 정책 기조 발표를 통해 이집트 국민 역량제고 및 복지 강화를 주요 기조중 하나로 선택하여 가계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사회 보호 제도 지원을 달성 과제로 제시한 바있습니다.
5. 7월 이집트 PMI 지수 전월 대비 소폭 하락(49.9 → 49.7)
S&P 글로벌은 7월 이집트 PMI가 49.7를 기록해 지난 6월 대비(49.9) 소폭 하락했으나 경기확장 기준점인 50.0에 근접하여 지난 6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나 7월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은 여전히 가격 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상황이 다소 악화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PMI 지수 : 2월 47.1 → 3월 47.6 → 4월 47.4 → 5월 49.6 → 6월 49.9
☝️ 구매자관리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재고 등을 조사·분석하여 경기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통상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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