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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라면, 꼭 먹어야 할 '영양제' 6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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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4. 8.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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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의 제1 목표는 완치가 아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음식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당뇨약을 복용한다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영양제와 비타민을 보충하면 금상첨화.

당뇨 환자는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먹어야 할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정석 약사가 나섰다. 오정석 약사는 당뇨에 효과 좋은 영양제 6가지와 '나'에게 꼭 맞는 영양제 선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당뇨에 좋은 영양제 6

 

1. 바나바잎 코로솔산

 

당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식사 후 혈당 상승 억제다. 바나바잎 추출물 코로솔산 1mg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탁월하다.

시중에 나온 바나바잎 코로솔산 제품들은 '크롬'이 복합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미네랄 성분인 크롬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미량 미네랄로서,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해서 당뇨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공복혈당을 감소시키고, 당뇨 지표인 당화혈색소 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성분이다.

그렇다면 어떤 바나바잎 코로솔산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제품 구성 성분의 개수가 많으면 좋고, 개수가 적으면 나쁜 제품인 것이 아니다. 구색을 갖추기 위해 함유된 기타 성분에 현혹되지 말고, 주요 핵심성분인 코로솔산, 크롬의 함량을 비교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나바잎 코로솔산의 권장량은 충분섭취량으로 남성은 하루 35μg, 여성은 하루 25~35μg이다. 미국의학협회가 제시하는 적정섭취범위는 하루 50~200μg이다.

크롬은 단일제품으로 단독복용하는 것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섞인 제품으로 복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1일 1회 2정을 아침 식후에 복용하면 된다.

2. 비타민B

당뇨는 합병증이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당뇨의 만성합병증인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망막병증, 신장병증 등은 모두 혈관질환 합병증이다. 이렇듯 당뇨 환자에게는 혈관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B1(벤포티아민)을 고함량으로 복용하면, 만성피로에 좋고, 당뇨찌꺼기를 탁월하게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되는 모든 비타민B 제품에는 고함량의 B1이 들어있다. 벤포티아민 고함량은 당뇨 환자의 혈관 내피기능장애를 개선시키며,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하지만 비타민 B1이 혈관찌꺼기까지 제거해주진 못한다. 혈관찌꺼기인 '호모시스테인'은 50세 이후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 당뇨, 당뇨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호모시스테인을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만약 유리를 잘게 부순 후 그 유릿가루를 혈액에 섞어서 혈관에 붓는다면? 유릿가루 때문에 혈관에 스크래치가 나면서 혈관 내부가 찢어지고 흠집이 날 것이다. 여기에 혈관 노폐물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혈관찌꺼기 천지인 상태가 바로, 호모시스테인이다.

혈관 건강의 적인 호모시스테인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고함량의 비타민B6, B9, B12를 먹는 것이다. 따라서 이 3가지가 모두 고함량인 제품을 추천한다.

벤포티아민 고함량은 1일 1회 2정을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여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B군은 대사를 활발히 하기 때문에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마그네슘

체내에 4번째로 많은 무기질인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라고도 불린다. 아울러 인슐린저항성을 줄여주고 혈당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당뇨 환자의 약 35%는 마그네슘이 소변으로 배출돼 마그네슘이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마그네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마그네슘 함량이 높으면 무작정 좋은 제품, 함량이 낮으면 무작정 나쁜 제품이 아니다. 자신이 복용 중인 다른 영양제의 함유된 성분과 중복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제품을 따져야 한다.

만약, 마그네슘 복합제 한 가지만 먹는다면 간단히 마그네슘 함량과 구성성분만 따지면 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영양제를 조합해 먹는다면, 마그네슘이 겹치지 않는지 조심해야 한다. 미네랄인 마그네슘은 여러 제품에 들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의 상한섭취량은 하루 350mg이다. 과잉섭취 시 신장기능이상, 허약, 구역질, 불쾌감을 유발한다. 식약처 고시 주의사항 표기 문구에 따르면, 임산부 주의가 필요하며 부작용으로 붉은 반점, 설사, 부전수축(심장박동정지),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마그네슘은 아침 식후 1캡슐, 저녁 식후 1캡슐 분할 복용하면 된다. 특히, 숙면을 돕기 때문에 저녁에 복용하면 좋다. 아울러, 마그네슘은 끈적한 연질캡슐로 돼 있기 때문에 통에 든 것보다 캡슐 하나씩 포장된 제품을 추천한다.

4. 비타민D

비타민D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잘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당뇨병 발병률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비타민D 농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린 시절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인이 된 후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므로, 비타민D를 꼭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D 제품을 선택할 때는 비타민D가 몸에 축적되는 지용성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자신이 먹고 있는 영양제 조합에서 비타민D 총량을 따져봐야 한다. 칼슘제품, 비타민B 제품, 종합영양제 등에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비타민D가 꼭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00IU부터 5,000IU까지다.

지용성인 비타민D는 음식에 있는 지방 성분과 함께 먹어야 체내에 더 잘 흡수된다. 따라서 1일 1회 1캡슐을 식후에 츄어블정으로 씹어서 복용한다.

 


5. 코엔자임Q10

'심장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속 유해 물질과 활성산소를 깨끗이 제거해준다. 또,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고지혈증, 협심증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런데 당뇨치료제를 먹으면, 약이 코엔자임Q10의 체내 농도를 떨어뜨린다. 코엔자임Q10을 따로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다.

코엔자임Q10은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서 대사를 활발히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불면증이나 수면장애가 있으면, 저녁 또는 밤에 복용하지 말고 꼭 아침에 복용하길 바란다.

6. 비타민C

미국 국립보건원 자료에 의하면,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은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당뇨 환자인데 몸에 멍이 잘 들거나 상처 치유가 잘 안 된다면, 비타민C가 부족해서 모세혈관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다. 모세혈관 출혈에는 비타민C가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이 회복하는 시간인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1일 1회 1정을 저녁 식후 복용하면 된다. 다만, 속 쓰림이 있으면 반으로 나눠서 한 번 먹고, 3시간 후에 나머지 반을 먹으면 된다.

비타민C는 어느 제품을 복용해도 좋으나, 상한섭취량은 하루 2,000mg이다. 식약처 고시 주의사항 표기 문구에 따르면, 고옥살산뇨증환자, 임부 가임여성 수유부 미숙아 유아, 통풍환자, 신장결석환자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등이 있다. 또, 장기간 고용량으로 투여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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