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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통역 언어 종류 / 실시간 통번역 / 통역 지원 언어 13개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by 마메쏙 2024. 1.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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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범주(카테고리)를 연 건 2019년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이후 5년 만이다. AI를 기기로 끌고 들어왔다는 점을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통화’를 통해 보여줬다.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구현되는 기능임에도 무려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월 18일 오전 3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회사는 “AI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구현된 핵심 기능은 단연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이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사이 전화 통화를 자유롭게 만든다.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언어의 장벽을 기술로 뛰어넘어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시대를 열었다.

무엇보다 이 기능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구동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기라고 강조한 이유다. 지금껏 나온 AI 서비스는 온라인을 전제로 하는 반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실시간 통역’을 구현해 냈다.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해 실시간 통역과 같은 AI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서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통역 지원 언어는 무려 13개다.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간체)·영어·프랑스어·독일어·힌디어·이탈리아어·일본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태국어·베트남어를 실시간 통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고 강조했다.

기기 자체에 내장된 AI를 통해 통역 기능을 구현, 사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기본 탑재된 ‘전화’ 앱에 실시간 통역 기능이 탑재된다는 의미다.

‘온 디바이스 AI’ 실현은 보안성 강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정보의 서버 이동이 없어서 통화 내용이 휴대전화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원천 차단됐다.

AI 기반의 소통은 통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문자에서도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드러났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본 ‘문자’ 앱은 물론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제공한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마찬가지로 13개 언어이다.



회사 측은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 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시지 문구의 톤도 AI가 잡아준다. 같은 내용이라도 공손한 느낌을 줘야 할 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달아야 할 때 사용되는 문구가 다르다. 갤럭시 S24 시리즈 사용자는 문장을 상황이나 상대방에게 맞게 적절한 표현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손에 쥐기만 해도 학업·업무 생산성 향상도 노릴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가 탑재됐다.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또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경험도 누릴 수 있다. 자동으로 생성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제공해, 사용자는 저장한 메모를 빠르게 찾는 기능도 구현됐다.

음성 녹음 기능도 강화됐다. 기본 탑재돼 있는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STT(Speech-to-text) 기술을 통해 구현된 기능이다.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도 곧장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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