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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기준금리 8.5%→15%로 인상…인상으로 정책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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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3. 6.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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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그간의 인하 정책에서 인상 정책으로 단번에 돌아섰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기준금리를 기존 8.5%에서 15%로 인상했다. 인상 폭은 650bp에 달한다.

이번 금리 인상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그간 금리 인하 노선과 배치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이후 정통파 경제학자 출신의 메흐메트 심셰크 신임 재무장관이 취임하면서 통화정책 노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바 있다.

앞서 심셰크 신임 재무장관은 취임식에서 "튀르키예 경제가 합리적인 바탕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85%까지 치솟으면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바 있다.

심셰크는 2009∼2015년 재무장관, 이후 2018년까지 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영국 런던에서 메릴린치에 근무하던 투자은행가 출신이다. 심셰크의 복귀는 튀르키예 경제정책의 정상화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월가 은행 임원을 지낸 하피즈 가예 에르칸이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된 후 결국 튀르키예의 통화정책이 극적으로 유턴했다.

튀르키예는 2021년 말에 19%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올해 3월에 8.5%까지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말 80%를 돌파했다가 올해 5월에 40% 아래로 완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 인상을 "모든 악의 어머니"라고 비난하며 금리 인하 정책을 고수해왔다.

컨설팅업체 콘트롤 리스크의 조지 다이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제를 바로잡기 위해 단기적 고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였으며, 심세크 재무장관이 시장을 잘 다룰 것이라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관건은 얼마나 오랫동안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를 용인할지와 사회적 압력이 얼마나 커질지, 그리고 그 시점이 언제일지, 심셰크 재무장관으로부터 통제권을 빼앗을지 여부"라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시 개입할 유혹은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의 금리 인상 소식에도 리라화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분 현재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보다 2.8% 오른 24.20리라를 기록 중이다.

이는 금리 인상 폭이 시장이 예상한 것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8.5%에서 2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0991 

 

튀르키예 기준금리 8.5%→15%로 인상…인상으로 정책 '유턴' - 연합인포맥스

튀르키예(터키)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그간의 인하 정책에서 인상 정책으로 단번에 돌아섰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기준금리를 기존 8.5%에서 15%로 인상했다. 인상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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