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ed, 디지털 화폐 결제 서비스 임박 ('FedNow' 페드나우)

블록체인 기반 즉시 지급 네트워크 'FedNow'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즉시 지급 네트워크 'FedNow'가 출범을 몇 달 앞두고 있다. FedNow의 출시는 디지털 달러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즉각적인 결제 서비스를 의미한다.

연준에 따르면, FedNow는 참여 은행 및 기업, 개인 고객들이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내내 결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는 "이 서비스는 탄력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최첨단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거래를 촉진하고 고객이 자금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FedNow의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의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혜택을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미국 CBDC를 발표하는 것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FedNow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곧 실시간 결제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파월은 스테이블 코인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암시했지만, 디지털 자산에 더 많은 규제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연준 이사회 멤버인 미셸 보먼은 지난해 "FedNow는 CBDC의 필요성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해온 문제들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FedNow가 스테이블 코인 회사들이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자들로 하여금 암호화폐의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설득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최대 스테이블코인 회사인 USDC를 만든 서클은 지난 주말 자사 스테이블 코인 적립금 약 400억 달러 중 33억 달러를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에 휘말리며 손실을 입었다. 연준은 모든 예금을 지원하기 위해 즉각 개입했고, 그 결과 USDC는가치를 겨우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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