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우드 대표는 1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하락으로 많은 회사가 붕괴된 후 투명성과 탈중앙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하며 '심지어 그보다 좀 더 높다'고 우드 대표는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1)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1.02% 상승한 2만3천97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이후 장중 2만4천25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약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드는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이후에도 비트코인의 회복 탄력성을 주목하며 스마트 계약의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어떤 회사가 망했는지 보면 FTX, 셀시우스,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등 고도로 중앙 집중화되고 불투명한 회사였다"며 "반면 네트워크 체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들여다보면 한 순간도 건너뛰지 않고 거래가 완료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드 대표는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지 않은 데 따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를 ETF로 전환하는 것을 차단하자 SEC를 고소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7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에서 구두 변론이 예정됐다.
GBTC의 대형 투자자이기도 한 우드 대표는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ETF 측면에선 발을 질질 끌었다"며 "소송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으나 이런 논의가 이뤄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자체와 특히 GBTC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재판에 관한 뉴스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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