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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2000만원 코인 사기당해” 신종 ‘로맨스 스캠’ 수법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by 마메쏙 2023. 1.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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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래서 트위터에 여자들 다 block 처리 한다 ...ㅋ

 


 

그룹 클릭비 출신으로, 이제는 사업가가 된 김상혁이 소셜미디어에서 알게 된 외국인 여성에게 속아 2000만원을 날렸다며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자금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새로운 수법의 로맨스 스캠이 늘어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김상혁은 24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귀가 얇아서 자꾸 사기를 당한다”며 “최근 1~2년 동안 1억원 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어느 날 소셜미디어로 말을 걸어 온 외국인이 있었다”며 “누가 봐도 어색한 번역기 말투를 사용했는데, 공허한 마음에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대꾸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친해졌다”고 했다. 친한 형에게 사기당한 후 힘들어하는 김상혁에게 ‘안젤라(중국 이름 임이화)’라는 이름의 여성은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줬다고 했다.

김상혁은 “어느 순간부터 여성이 코인(가상화폐) 얘기를 시작했다”며 “그 사람 코인 지갑으로 돈을 보내라고 했으면 안 믿었을 텐데, 제 지갑에 넣어두면 배당이 들어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속는 셈 치자’며 100만원만 넣어봤다는 그는 실제로 6시간마다 6000원 정도의 배당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하루에 2만4000원의 배당금이면 은행 이자보다 낫다는 생각에 조금씩 지갑에 돈을 늘리다보니 200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

 

김상혁은 “배당판 비슷한 게 또 하나 생겼다”며 “영어를 모르니까, 난 이게 배당판이랑 똑같은 건 줄 알고 눌렀는데 달러로 넣어뒀던 돈들이 어디론가 싹 사라졌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방송사에서 비슷한 일이 사기라고 나왔다”며 “검색해보니 나와 같은 피해 사례가 많았다”고 했다.

◇초기 수익 돌려주는 ‘돼지 도살’ 수법

김상혁이 '안젤라'라는 여성과 대화한 내용.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해 이성의 호감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의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김상혁처럼 허위 투자 기회를 결합한 신종 사기 유형으로, 일명 ‘돼지 도살(Pig Butchering)’이라고 불린다.

돼지 도살은 소셜미디어로 접근한 피해자에게 자연스럽게 가상화폐 투자를 권유한다. 초기에는 돈을 불려주며 안심시키고, 이후 투자 규모를 키우게 한 뒤 피해자가 거액을 입금하면 이를 가로채고 잠적하는 방식을 취한다. 돼지를 살찌운 뒤 도살해 많은 고기를 얻는 것과 유사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가상자산 전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돼지 도살 스캠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유행했으나 최근에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내 피해액이 4억 달러(약 5200억원)에 달하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돼지 도살 수법과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스캠 피해자를 돕는 ‘국제 스캠 사기 방지 연합’(Global Anti-Scam Organization·GASO)은 사기꾼들이 쓰는 일반적인 수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매일 사기 대상에게 아침·저녁으로 인사한다 ▲음식 사진을 요청하거나 공유한다 ▲수십만 달러를 쓰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등 자신의 부(富)를 과시한다 ▲알게 된 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주에 가상화폐 투자나 금 거래 사이트를 소개한다 ▲자신에게 투자 기법을 알려준 사람이라며 삼촌, 형제 또는 전문가를 소개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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