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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가 AI의 인간 대체 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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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5. 3.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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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미국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앞으로 12개월 내 경기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43%라고 밝혔습니다.

또 JP 모건의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40%로 추산했습니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인 래리 서머스는 50%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기 침체가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하는 자동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했습니다.

게리 그로스먼 에델만 기술 실무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벤처비트의 칼럼을 통해 2025년 후반에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이를 'AI 경기 침체'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가 AI 때문에 일어난다는 말이 아닙니다. 대신, 경제적 필요성 때문에 기업이 AI를 통한 자동화를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기술적으로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이 돼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기술적 변화 중 상당수는 경기 침체 기간 중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2007~2009년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 당시에는 자동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플랫폼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침체기에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 자동화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기업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때는 기술 투자에 비해 노동 비용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생산성 강요(forced productivity)'라고도 부른다고 소개했습니다.

따라서 2025년이나 2026년에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직원 수를 줄여야 하는 압박에 직면한 기업은 더 적은 인력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지원하는 전략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이 AI 도입에서 뒤처질까 봐 우려하는 상황에서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 주요 AI 기업들도 AI 에이전트가 인간처럼 업무에 투입되는 시기를 올해 말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서, 당장 AI가 사람을 교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AI를 실험하거나 제한적으로 도입해 온 회사는 AI 자동화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진=WEF)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경기 침체와는 별개로, AI로 인해 일자리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이전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고용주 40%가 AI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분야에서 2025~2030년 사이에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전에 등장한 대부분 통계와 일치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경기 침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도 지난달 실적 발표를 통해 "우리는 인간만 관리하는 마지막 세대의 CEO"라며 "앞으로 모든 CEO는 인간과 에이전트를 함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로스먼 부사장은 이런 일이 '서서히, 그러다 갑자기(Gradually, then suddenly)' 일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1926년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서 인용한 유명한 구절입니다. 

작은 변화가 시간이 지나며 쌓이고, 결국 극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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