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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빌라 소유자도 무주택”…청약시장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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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4. 8.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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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5㎡, 공시가격 5억원 이하 비아파트 1채 소유자 1순위 청약 가능

대형 건설사인 A사는 지난해부터 2년 가까이 미뤄온 경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을 연내 분양하기로 하고 일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미분양 우려로 분양 일정을 못잡던 사업장인데, 최근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며 분양을 해도 좋겠다는 판단에서다.

A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인하도 예고돼 있고, 정부가 중소형 비(非)아파트 1주택 소유자도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하기로 하면서 청약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을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어 가을에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약 열기 수도권으로 확산…PF 부실 피한 곳 분양 확대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건설업계가 하반기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통상 가을 분양시장은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연중 최대 성수기다. 그러나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건설업계의 하반기 분양시장 전망은 암울했다.

 

연초 태영건설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진 데다, 정부가 실제 지난 6월부터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착수하면서 분양 물량도 급감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서울에서 불붙은 집값 상승세와 청약 열기가 최근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부실 우려 대상에서 벗어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분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올라온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13.5대 1에서 올해는 21.3대 1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청약 경쟁률이 작년(평균 57.4대 1)의 2배가 넘는 140.1대 1까지 치솟았고, 경기도도 작년 9.6대 1에서 올해 18.0대 1로 경쟁률이 높아지며 청약 열풍을 견인했다.

지방 아파트 경쟁률이 작년 8.9대 1에서 올해 6.7대 1로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로 178가구 일반분양에 총 9만3천864명이 신청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527대 1을 기록했다.

또 경기 화성시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는 지난달 186가구 분양에 무려 11만6천6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27대 1에 달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건설사들이 그간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하고 고민하던 사업장들의 분양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며 “정부가 8·8대책 등을 통해 공급 확대 의지를 확고히 하고 지원에 나선 것도 업체들이 미뤘던 분양을 추진하는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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