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가 해외로 송금할 때 본국의 가족 대신 자신의 계좌로 보내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상반기에는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이 과반인 58%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 비율이 49%로 떨어졌다.
대신 본인 송금 비율은 지난해 처음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GME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소비도 2030세대가 주를 차지했다.
BC카드가 최근 6개월 내 3개월 이상 결제실적이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2030세대가 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64%, 57%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소비 증가율(이용 건수 기준)은 강원지역(22%)이 전남(29%), 경남(23%) 다음으로 높았다.
도내 시·군 중 원주지역의 소비가 가장 많이 일어났으며 주로 쇼핑과 식음료품 구매 목적의 유통 업종에서 매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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