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보유액 구간별 가구 분포를 보면 전체 가구의 55.7%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1.4%로 나타났다. 1억원 미만 가구 29.5%, 1~2억원 미만 가구 14.8%다.
전년보다 1~2억원 미만 보유 가구의 비중은 1.1%포인트 줄고, 8~9억원 미만과 10억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중이 각각 0.8%포인트, 2.0%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순자산은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에서 5억3473만원,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5억3875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의 부채 규모를 보면 부채는 금융부채 74.2%와 임대보증금 25.8%로 구성됐다. 가구의 평균 금융부채는 680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임대보증금은 2367만원으로 3.6% 증가했다.
금융부채 중 신용대출 보유가구 비율은 전년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기타, 신용카드 관련 대출, 담보대출은 각각 1.4%포인트, 0.2%포인트, 0.2%포인트 감소했다.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유가구의 중앙값은 각각 9238만원, 25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평균 부채는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에서 1억 2328만원,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1억 238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처분가능소득 구간별 가구 분포를 보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000만원 미만이 전체가구의 47.8%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했고, 1억원 이상인 가구는 11.1%로 1.9%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의 운용을 보면 가구주는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에 47.9%, ‘부동산 구입’은 26.3%, ‘부채 상환’은 20.9%의 순으로 선호했다. 전년 동기보다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는 0.7%포인트 증가했지만, ‘부동산 구입’은 0.8%포인트 감소했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83.5%로 가장 많았고, ‘주식’ 13.3%, ‘개인연금’ 1.9%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가구주의 37.8%가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고, 31.2%는 ‘상승할 것이다’, 8.9%는 ‘하락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8.0%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가구의 평균 소득은 6414만원으로 2020년 6125만원에 비해 4.7%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412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1160만원으로 2.2% 늘었다.
2021년 균등화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405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처분가능소득 기준은 0.333으로 전년에 비해 0.002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써,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해 1로 이동할수록 불평등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 한은은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관련해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전했다. 조사 단위는 가구(가구원)지만, 직장 학업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떨어져 사는 가족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21201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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