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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CBDC 연구 가속화…은행권 '예금토큰'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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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3. 9.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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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화폐 트렌드로 최근 예금토큰이 급부상하고 있다.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로 토큰화한 것으로, 안정성에 취약한 스테이블 코인의 대체제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도매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예금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도매용 CBDC를 발행해 은행 A와 은행 B에게 각각 100씩 지급하고 각 은행이 이를 담보로 예금토큰을 발행했을 경우, 고객은 기존 예금을 예금토큰과 1대 1로 교환함으로써 토큰을 보유하게 된다.

 

이 때 고객 A가 고객 B에게 예금토큰 100을 송금하면, 고객 B는 총 예금토큰 200을 갖게 된다. 이에 중앙은행은 은행 A에 지급했던 CBDC 100을 은행 B로 이전하고, 은행 B는 총 CBDC 200을 보유해 은행 간 청산이 끝나게 된다. 고객 B가 토큰을 현금화하려면 은행 B에 요청하면 된다.

 

그러나 고객 A가 고객 B에게 예금토큰 100 대신 스테이블 코인 100을 송금한다고 하면, 고객 B가 토큰을 현금화할 때에는 고객 A가 기존에 스테이블 코인을 받았던 발행사 A에 요청해야 한다. 법정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발행사 간 회계처리가 이행되지 않아서다. 이 과정에서 시장 신뢰가 하락하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가 처음보다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예금토큰 발행이 실제화 된 것은 아니다. 예금토큰 운용이 중앙은행의 도매용 CBDC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CBDC 상용화 사례는 아직 없다. 이같은 이유로 글로벌 은행들은 예금토큰과 유사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제한적 실증실험을 추진 중이다. 송금·결제와 무역금융, 디지털증권 거래 부문을 중심으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예금토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3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관련 행사에서 토큰화 된 예금을 발행하고 거액 결제용 CBDC와 교환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한은은 국내 주요 금융사들과 함께 지난해 2단계에 걸쳐 소매형 CBDC 모의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연계실험을 추진해왔다. 금융권은 한은이 이번 달 말 안으로 도매용 CBDC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에서는 블록체인 전담팀이 한은에서 진행하는 CBDC 실증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주성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도매형 CBDC와 예금토큰 모델에 관심이 높은 만큼 국내 금융회사도 글로벌 은행과 같이 예금토큰을 활용한 다양한 국내외 실증실험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 간 협업을 추진하거나 BIS 등 글로벌 협의체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블록체인 전담조직 규모를 팀 단위에서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해 체계적으로 관련 연구를 추진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언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78189/?sc=Naver 

 

디지털 화폐 연구 가속화…은행권 '예금토큰'에 쏠리는 눈

글로벌 디지털 화폐 트렌드로 최근 예금토큰이 급부상하고 있다.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로 토큰화한 것으로, 안정성에 취약한 스테이블 코인의 대체제로 부각되는 모습

ww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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