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 자산을 통한 스타트업 자금 조달 허용

 

일본 정부가 디지털 자산(암호화폐)를 통한 스타트업 자금 조달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이루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발상이다.


스타트업 출자 시 지금까지 인정되지 않았던 암호화폐 발행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즉, 실질적인 합법 ICO(초기 코인 공개)가 허용된다. 관련 법안 역시 2024년 개정안이 일본 의회에 제출된 상태라고 전해진다.

다만, 대상은 비상장 벤처기업 투자 목적으로 조성되는 투자조합(LPS)에 한한다. 벤처캐피털이 투자조합 형태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조합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주식 대신 발행된 코인(토큰)을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자금조달 수단의 폭이 넓어져 보다 손쉬운 투자 유치가 가능해진다.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웹3 진흥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산업 성장과 스타트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 블록체인 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개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 일본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돕는 긍정적인 조치, 규제 완화 환영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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