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암호화폐' 교육 시스템 도입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교육 시스템을 만든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비영리 단체인 미 프라이머 비트코인(Mi Primer Bitcoin·MPB)와 마이 퍼스트 비트코인(My First Bitcoin·MFB)와 협력해 비트코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오는 7일 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인 비트코인 비치(Bitcoin Beach)의 지원을 받으며 75개 학교 공립교사 150명에게 암호화폐의 기본적인 이해력을 갖추는 내용을 담았다.

MPB 창립자 존 데니히(John Dennehy)는 "시범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사가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 교육부가 만든 암호화폐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이듬해 전국 모든 학교에 배포될 것"이라며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또 비트코인 비치 커뮤니티 리더인 로만 마르티네즈는 "엘살바도르 2만5000명 학생이 이미 학교에서 암호화폐를 배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무난히 성공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중남미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했다. 이후 지금까지 엘살바도르 정부의 암호화폐 투자 손실액은 우리돈 460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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