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진짜 '올드 머니'들이 사는 법
갑자기 한국에 ‘올드 머니(Old Money)’ 열풍이 분다고 한다. 소위 ‘조용한 명품(quiet luxury)’ 유행을 계기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영어 단어인 ‘올드 머니’가 자주 쓰이는 모양이다. ‘심플한 멋을 추구하는 올드머니룩’이라는 정체불명의 문장이 한국 패션 잡지에도 등장했다. ‘올드 머니’는 아주 영국적인 단어다. 분명 영국에서 시작된 말로 우리말로 번역하려면 적당한 단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거기에 비해 ‘올드 머니’의 반대어인 ‘뉴 머니(New Money)’는 우리 말로 완벽하게 번역이 된다. 바로 ‘졸부(猝富)’이다. 조금 고상한 단어를 쓴다면 신흥 부자쯤 되겠는데, 어쨌든 정반대의 단어인 졸부를 떠올리면 ‘올드 머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상속 재산이 많은 전통..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2023. 12. 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