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택한 엘살바도르 / “세계서 가장 멋진 독재자”… 중남미 ‘부켈레 신드롬’
짙은 선글라스, 뒤로 돌려 쓴 모자, 가죽 재킷, 청바지. 요즘 중남미 국가 유력 정치인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폭발적 인기가 자국을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하자 너도나도 그의 스타일 따라 하기에 나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살인율을 기록하던 엘살바도르 대통령 자리에 오른 후 초강력 범죄 소탕 작전을 이끌고 있는 부켈레가 중남미의 벼락 스타로 떠올랐다. 만성적 치안 불안에 넌더리를 내던 각국 국민들이 그의 불도저식 통치 스타일에 환호하는 가운데, 새로운 독재체제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19년 6월 취임한 부켈레는 지난달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2021년 대통령 중임은 가능하되 연임을 금지한 선거..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2023. 8. 10.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