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러시아 국가 두마 국제문제위원회(Duma International Affairs Committee) 레오니드 슬루츠키(Leonid Slutsky) 위원장은 이란과의 통합 디지털 화폐가 올해 말 이전에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러시아 위성네트워크가 20일 보도했다.
알렉세이 데도프 테헤란 주재 러시아 대사는 2월 초 러시아와 이란이 수출입 업무에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이 ‘작업 단계’에 있으며 필요한 법적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 등에 전문가의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Vedomosti)는 글로벌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이란 당국이 공동으로 금(金)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미국 달러, 러시아 루블화, 이란 리얄화 등 법정화폐를 대신해 글로벌 무역 결제에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매체는 전했다.
베도모스티는 구체적으로 “이란 중앙은행이 현재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일종의 국경간 무역을 위한 지불 수단으로 일종의 ‘페르시아만’ 토큰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암호화폐 산업 및 블록체인 협회의 알렉산더 브라즈니코프 집행이사도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토큰은 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 형식으로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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