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WEF,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현대 경제 집합체의 필수 요소 부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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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회의인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연차총회 문서를 통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현대 경제 집합체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

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 불황을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반 벤처기업 활황기였던 ‘닷컴버블’ 시기와 비교했다. ‘닷컴버블’ 시절 많은 기업이 도산했으나 인터넷과 이메일이라는 기술 자체는 죽지 않았다는 점을 조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지난해의 모습은 ‘겨울’을 넘어 ‘빙하기’에 가까웠으나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기반구조(인프라)가 더 안정적인 체계를 갖출 거란 게 세계경제포럼의 견해였다.

세계경제포럼은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은 인터넷의 미래를 더 내구성있는 회사와 기술 사례에 넘겨줬다”라며 “아마도 지난 2022년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더 안정적인 손에 넘겨지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은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본 기술이 조정활동을 겪고 있지만 금융서비스의 대한 실험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국적 은행이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의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있다는 게 세계경제포럼의 설명이었다.

세계경제포럼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현대 경제 집합체의 내부 요소 남을 것으로 짚었다(사진=세계경제포럼)

제이피모건(J.P. Morgan)은 세계경제포럼이 거론한 대표적인 블록체인 실험 참여 다국적 은행 예시였다.
세계경제포럼은 “용어가 나쁜 단어처럼 느껴지더라도 가상화폐 기술 수용은 불가피하다”라며 “모든 결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기술은 세계 금융계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다”라고 언급했다.

가상화폐 시장 규제는 세계경제포럼이 내다본 다음 산업 지향점이었다. 세계경제포럼은 정책입안자들이 지난해 수차례의 가상화폐 생태계 붕괴로 인해 규제 제정의 정당성을 부여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장 규제는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의 스위스 다보스 연례 총회에서도 다뤄진 사항이다. 국제 경제계 인사들은 지난해 5월 세계경제포럼의 다보스 포럼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 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

제이피모건

당시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하우(Franç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가상화폐 시장 관련 규제 확립을 강하게 주장했다.
프랑수와 빌레로이 드 길하우 총재는 당시 가상화폐 시장을 ‘불필요한 조각(unnecessary fragmentation)’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을 포함한 전 세계 다수의 투자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가상화폐 시장에서 손실을 봤다”라며 “낮은 위험도와 큰 보상이라는 환상(Illusion)같은 가상화폐 시장은 규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사진=CNBC INTERNATIONAL TV)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의 경우 지난 5월 발생한 ‘루나’ 사태를 간접적으로 짚으며 국제통화기금의 중요 역할 중 하나로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화폐 등의 개념을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당시 그는 고이자율과 같은 사항을 고려했을 때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비트코인의 경우 해당 자산은 하나의 코인이지 돈이 아니라며 해당 사항은 지속적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 국제통화기금 총재(사진=CNBC INTERNATIONAL TV)

한편 피델리티(Fidelity) 등 미국 증권가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만든 가상화폐 거래소가 이달 중 출범할 전망이다.
미국 증권가에서 출범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름은 ‘이디엑스 마켓(EDX Market)’이다.

‘이디엑스 마켓’은 피델리티 외 찰스슈왑(Charles Schwab), 시타델(Citadel), 버튜파이낸셜(Virtu Financial),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의 공동 참여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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