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 바젤 은행감독위원회가 비트코인으로 보유한 은행의 기본자기자본(Tier 1) 자본에 대해 2% 제한을 두는 정책을 확정했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17일 보도했다.
이 정책은 '은행의 건정성 규제를 위한 주요 글로벌 표준 제정자'인 바젤 위원회의 감독 기관인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 책임자(GHOS) 그룹의 승인으로 실행된다.
바젤 위원회도 17일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 미디어 웹사이트인 인베스트피디아(Investopedia)는 'Tier1 자본'을 '은행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되는 은행 준비금에 보관된 핵심 자본'으로 정의한다. 여기에는 보통주와 공개된 준비금 및 기타 특정 자산이 포함된다.
이 정책은 그룹 2 암호화폐 자산의 정의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며 "분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토큰화된 기존 자산 및 스테이블 코인 외에도 그룹 2에는 지원되지 않는 모든 암호화 자산이 포함된다"고 말했다.이후 "그룹 2 암호자산에 대한 은행의 총 노출은 일반적으로 은행 기본자기자본(Tier 1)의 1%를 넘지 않아야 하며 은행 Tier 1 자본의 2%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BIS는 앞서 글로벌 은행에 대해 가상화폐 제한 1% 정책을 검토한 바 있다. 이에 은행들은 5%의 준비금 한도를 요청했다. 이번에 확정된 2%는 BIS와 은행 사이의 타협안으로 보인다.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약 180조 달러를 일괄 보관하는 전 세계 모든 은행에 적용할 경우, 이는 해당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한도 3조 6000억 달러에 해당한다.
티프 맥클렘(Tiff Macklem) GHOS 의장은 "오늘 GHOS의 승인은 암호자산으로 인한 은행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 기준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암호자산 시장에서 은행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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