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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을 사지 말고 내가 명품이 되자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by 마메쏙 2022. 10.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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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혁은 플렉스가 취미일 것 같은 직업과 외모를 가졌지만 실상은 '짠테크'의 고수였다. 그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다보니 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모델 하면 명품을 입는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동묘에 5만 원을 들고 가 한봉지, 두봉지 사서 입는다. 좋은 명품을 보면 내가 한다고 멋있어진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든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저축 습관을 들였다는 그는 "제가 첫 월급이 8만 원이었는데 그 8만 원도 저금할 정도. 지금도 버는 수익의 90% 정도를 저금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투자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저금 안에 투자가 다 있다"고 답했다.

살면서 제일 크게 돈을 써본 경우를 묻자 정혁은 "제가 쓰는 것보다 남한테 쓰는 돈이다. 부모님이 집을 사시는데 보태드리고, 어머님은 집이랑 가게 도와드리고. 아버지는 차가 없으셨다. 카센터를 하시니까 자차 개념이 없었는데 캠핑을 가시라고 처음 자차를 해드렸다. 처음엔 '됐다'고 하시다가 차가 왔을 때 세 번째 자식마냥, 막내마냥 하시는데 뿌듯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화장실 달린 집에 25살에 처음 들어갔다. 그 기억이 있어 부모님께 해드리면서 감정이 올라왔다.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였잖나. 남이 해줄 때 감사함이 있다보니 잘됐을 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금전적으로 후원하고 있지만 키다리 아저씨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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