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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내재가치, 화폐는 국가신뢰에 기반한다—통화위기에 비트코인이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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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2. 10.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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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많은 학자들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화폐가 될 수 없고 가치저장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틀린 얘기다. 비트코인이야 말로 내재가치가 있다. 화폐가 반대로 내재가치가 없고, 국가라는 신뢰 때문에 존재한다.

아주 중요한 얘기다. 사람들은 자신이 늘 쓰는 돈이기에 국가가 발행한 화폐인 피아트 머니(fiat money)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연히 내재가치도 있다고 막연히 느끼고 있다.

100달러를 찍는데 우리 돈 200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현재 환율로 보면 100달러는 14만3000원 정도다. 200원 들여 달러를 찍으면 14만2800원이 넘는 ‘돈’을 번다.

차액은 누가 가져가나? 미국 정부다. 국가가 가져간다. 미 연준은 돈을 찍는데 든 비용과 주주들의 배당금을 빼고 화폐를 발행한 주조 차액을 미국 정부에 다시 넘겨준다. 주주들은 월가의 대형은행들이다. 놀라지 마시라. 연준은 은행들이 만들었다.

 

달러를 찍어내는 방법은 미국채를 인수하면서 달러를 넘겨주는 식이다. 그래서 대차대조표상 연준의 자산이 늘어나고, 그만큼 달러가 시중에 풀린다. 미국정부의 부채가 형식상으로는 늘어난다. 부채한도를 늘리는 방법으로 달러를 찍어낸다. 찍은 달러를 직접 가져다 쓰고 또 달러발행에 따라 발생한 수익도 차지한다. 도깨비 방망이다.

 

달러에는 내재가치가 없다. 약간의 비용만 들이면 찍을 수 있다.

달러화 위폐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이유다. 달러에 근본적인 내재가치가 있다면 달러위조 지폐는 있을 수 없다. 예컨대 금화를 예로 들어 보자 100g의 금화를 모양만 위조해 100g의 금화를 위조했다 치자. 100g의 금화는 금의 함량과 무게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금은 내재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달러는 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위조가 가능하고 성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재가치가 없는 달러는 무엇에 근거해 ‘돈’이 되는가?

미국 정부를 믿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달러를 믿는 것이다.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기반이다. 원유를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페트로달러시스템, 국제결제의 60%를 차지하는 달러결제 비율, 2차 대전 이후 각종 국제기구를 장악한 미국의 헤게모니, 압도적인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 등 모든 것이 미국에 대한 신뢰를 낳고 달러에 대한 신뢰를 만든다.

 

만약 신뢰가 깨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지금 신뢰의 붕괴를 목격하고 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제3세계와 후발 개도국뿐만이 아니다. 모든 국가의 환율이 달러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한 때 전세계를 호령하던 영국 파운드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다른 많은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지만 영국은 상징성이 있다. 대영제국은 미국이 2차대전 이후 헤게모니를 잡기 전까지 세계의 패권국이었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었다.

지금 우리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위기에 처한 사실을 보고 있다. 새정부가 감세정책을 발표하자 재정적자가 커지고 이를 국채발행을 통해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영국이란 나라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 파운드화를 폭락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영원할 것인가?

 

아니라면 대안이 될 국가는 있는가? 당연히 할 수 있는 질문이다. 늘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이다.

대답은 당연히 “아니다” 이다. 바야흐로 국가의 신뢰에 기반한 화폐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패권 국가가 300년을 넘게 지속된 경우가 없다, 그 나라 돈도 국가의 쇄락에 따라 저물기 마련이다. 미국도 패권을 위해 노력하지만 영원할 수 없을 것이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창시자 레이 달리오는 미국도 저무는 해로 보고 있다. 빈부격차의 확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내부갈등 확대에 따른 내전 양상 등 강대국의 쇄락에 나타나는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는?

비트코인은 컴퓨터와 전기를 사용해야 만들 수 있다. 중앙정부와 은행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내는 피아트 머니와 다르다.

비트코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수많은 노드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지키고 유지하게 위해 경쟁한다. 경쟁자들은 아프리카에서 미국 호주 유럽 남미 유라시아대륙 등 6개 대륙에 모두 퍼져 있다. 그리고 소량의 비트코인을 받는다. 10분에 6.25BTC를 나눠 가진다.

이들이 사용한 에너지와 기계류가 모두 비트코인에 들어있는 내재가치다. 전세계에서 이렇게 만들어진 비트코인의 개수는 2100만개로 한정돼 있다. 비트코인이 안전하게 거래되도록 하는데도 계속 에너지가 들어간다.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추가적인 통화 살포를 통해 가치가 떨어지는 피아트 머니와 차별점이다.

 

 

누구를 믿을 것도 없다. 비트코인만 믿으면 된다.

비트코인은 갈수록 커지는 내재가치, 2100만 개로 발행량이 한정된 희소성, 13년간 해킹 당하지 않은 안정성, 사용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수용성. 말로 다할 수 없는 장점이 많다.

 

단점은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이다. 남들이 알기 전에 먼저 깨달으면 된다. 모두 다 쓰레기다. 비트코인이 유일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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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내재가치, 화폐는 국가신뢰에 기반한다—통화위기에 비트코인이

많은 학자들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화폐가 될 수 없고 가치저장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틀린 얘기다. 비트코인이야 말로 내재가치가 있다.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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