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청년·신혼부부 대상 50년 만기 주담대 도입 / 보금자리론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이 내년 도입된다.

2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현행 보금자리론과 적격 대출의 만기는 각각 10년, 15년, 30년, 40년이다. 만기 40년 상품의 경우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내년 선보일 만기 50년 주담대의 경우에도 청년과 신혼부부에 한정돼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초장기 주담대 검토에 들어가면서 주택금융공사 역시 최장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 대한 시장 조사 및 상품 설계 작업에 돌입했다. 상품은 내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지속하기로 하면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담대 만기를 확대해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당국에서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기준을 완화하거나 상품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가격의 상한을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신혼부부 및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을 확대하고 청년 전용주택과 연계한 대출 상품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청년이 청년 원가 주택 등을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 이내에서 최대 45년 만기의 장기 상환 모기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 또 청년 전용 청약 통장에 우대 금리 및 소득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816260?cds=news_media_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