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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첫 제물 파키스탄 디폴트 D-30···IMF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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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3. 6.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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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파키스탄 운전자들이 시위 후 불에 탄 차량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금융 지원을 거부당하면서 '킹달러 시대'의 첫 번째 제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IMF는 최근 파키스탄이 요청한 80억 달러(한화 약 10조6056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IMF는 지난달 11일 파키스탄에 구제 금융 지급 조건으로 우호적인 국가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올해 3~4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이라비아, 중국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지원을 약속한 것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IMF와 협상에 실패한 파키스탄은 이들 우호국의 특별한 지원이 없다면 코로나19 대유행에 휩쓸려 나간 스리랑카에 이어 최근 3년간 두 번째로 디폴트를 선언하는 국가가 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취한 6월 기준으로 첫 번째 나라다.

파키스탄 정부의 2022/23 회계연도 마감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IMF는 전년뿐 아니라 내년 회계연도에도 파키스탄이 재정 적자, 총 공공부채, 지출 감소 및 세입 증가에 관한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의 대외 채무는 약 1000억 달러(약 13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키스탄 국립은행의 외환보유액은 2023년 5월 11일 기준 전주 대비 7400만 달러(한화 약 981억원) 줄어든 43억8000만 달러(한화 약 5조8048억원)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의 정치적 내전 상황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파키스탄의 주요 채권국 역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IMF 실무 협상이 실패하면 파키스탄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심해질 것"이라며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IMF는 "(중국 등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확보하지 못하면 6월 이후 재정 상황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논평으로 받아쳤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 줄타기가 외교를 벌이다 발각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앞서 유출된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건에 담긴 "미국과의 파트너십은 파키스탄의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인 중국과의 관계를 희생시킬 것"이라는 외교부 고위 관리의 발언을 폭로했다.

파키스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의 동남아 국가들도 강달러 시대 원리금 상환 부담이 급증하면서 연쇄 부도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디폴트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203 

 

'킹달러' 첫 제물 파키스탄 디폴트 D-30···IMF도 버렸다 - 여성경제신문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금융 지원을 거부당하면서 \'킹달러 시대\'의 첫 번째 제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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