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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다시 뜨는 안전자산···금·비트코인 하반기도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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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메쏙 2023. 6.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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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경기 침체 우려 및 미 뱅크런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금 1kg의 현물 가격은 1g당 8만2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1월 2일 종가 기준 7만5150원보다 9.79% 가량 오른 것이다.

국제 금 현물의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 4월 4일 국제 시장에서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024.8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9일(2040.10달러)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또 지난달 4일도 지난 2020년 8월 최대치인 2069.4달러에 육박한 2050.3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같은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전통적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꼽고 있다. 

통상 금은 경기 상황이 하강할수록 리스크 헷지(위험 회피) 차원에서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오르는 양상을 띄기 때문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강도 통화 긴축의 여파로 하반기 미국 경제의 역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개연성이 높다. 특히 지금처럼 경기는 위축되고 물가의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에서 금은 중장기적으로 내재적 가치가 보존된다는 점이 매력적인 자산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될수록 금 보유 유인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금 수익률은 실제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크게 오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금협회(WGC)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경기 침체 기간이었던 1980년 1월~6월, 1990년 7월~1991년 2월, 2001년 3월~2001년 10월, 2007년 12월~2009년 5월, 2020년 2월~2020년 3월 간 금 수익률은 모두 S&P 500의 수익률보다 높았다. 
 
이밖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 현상도,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터키, 우즈배키스탄, 인도 카타르 등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총 228톤으로 2000년 통계 발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규연 연구원은 “러시아 자산 동결로 인해 친러 성향을 가진, 러시아와 경제적 교류가 있는 신흥국들의 금 보유 유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계 경제의 블록화와 탈달러화 움직임이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 현상을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며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가 하반기 중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 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금 가격 밴드는 온스당 $1,950~$2,150 수준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도 “단기적으로 사상 최고 명목 금 가격을 둘러싼 고가 부담이 제기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물가를 조정한 실질 금 가격에 집중할 것”이라며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경기 불황 시기 금과 함께 ‘안전 자산’의 일종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 역시 최근 주목받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91% 오른 3709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 종가 기준 2126만8000원보다 74.41% 오른 셈이다.

또한 빗썸경제연구소는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고 미국 은행권으로 위기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이 무너진 제도권 은행들의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마르쿠시 틸렌 수석 연구원은 “거시경제가 맞는다는 조건 하에 연말에 45000달러까지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 역시 그의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윈터는 끝났다”며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543 

 

[이슈 PICK+] 경기불황에 다시 뜨는 안전자산···금·비트코인 하반기도 ‘낙관적’ - 투데이코리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최근 잇따른 경기 침체 우려 및 미 뱅크런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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