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엔 미간, 어깨 뭉칠 땐 목 뒤… 꾹꾹 눌러봐요

응급상황 시 유용한 혈자리 지압법 7

일상 속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 지압법을 알아두면 설날 응급상황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사진=자생한방병원).

황금연휴인 올 설 명절. 연휴에도 응급실을 운영해 아플 때엔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증상이 가볍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 있다. 바로 혈자리 지압법. 자생한방병원 김노현 원장의 도움말로 설날 응급상황 시 유용한 혈자리 지압법 7가지를 소개한다.

■눈 뻑뻑하고 피곤할 땐 ‘정명혈’

연휴 내내 스마트폰, TV에 너무 빠지면 눈이 무척이나 피곤하다. 또 실내 난방으로 안구건조증도 한층 심해진다. 이때 눈과 코 사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정명혈을 3~5초간 지압하면 눈의 피로감 해소는 물론 건조감도 완화된다.

■머리 띵하거나 아플 땐 ‘인당혈’

음식 준비부터 차례까지.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면 머리가 띵하거나 콕콕 쑤신다. 이때는 눈썹 정중앙에 있는 인당혈 지압을 추천한다. 엄지로 5초간 누르면 스트레스 해소와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손목 아프고 쑤실 땐 ‘신문혈’

평소보다 집안일이 많다 보니 주부들은 손목 통증을 호소한다. 이때 손목 주름의 새끼손가락 쪽 끝에 위치한 신문혈을 지압해보자. 5초간 눌렀다가 떼고 2초 후 다시 누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통증을 완화하고 숙면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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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뭉치고 결릴 땐 ‘견정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운전하면 어깨가 뭉치고 결린다. 이때 견정혈을 지압하면 효과적이다. 견정혈은 고개를 숙이면 볼록 튀어나오는 목뼈와 어깨 중간에 있는 혈자리로 승모근의 긴장을 풀어준다.      

■허리 묵직하고 아플 땐 ‘후계혈’

허리가 묵직하고 콕콕 쑤시면 후계혈 지압을 추천한다. 후계혈은 주먹을 쥐었을 때 손날에 생기는 손금 끝에 있으며 혈액순환 촉진과 근육 이완을 도와 허리통증이 감소한다. 손보다 볼펜 같은 도구를 이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더부룩하고 소화 안 될 땐 ‘합곡혈’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도 단골 불청객. 이때 합곡혈을 지압해보자.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으며 양손을 번갈아 지압하다 보면 트림이 나오면서 더부룩했던 속이 한결 편해진다.

■스트레스·우울감 심할 땐 ‘신맥혈’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민감한 화두로 대화할 경우 감정이 상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를 혼자 삭이다 보면 우울감도 든다. 이때 신맥혈 지압이 도움 된다. 신맥혈은 복숭아뼈 아래에 있으며 10초 이상 누르면 마음이 편안해져 틈날 때마다 하는 것도 좋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